- 제3차 유엔 해양총회(UNOC3)가 지난 6월 13일(프랑스 현지 시간) 막을 내림, 이번 해양총회의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해양조약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에 따른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협정 ·BBNJ) 비준에 속도를 냈다는 점임
- BBNJ는 국제 해역인 공해에 보호구역을 설정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수단이며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30x30)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됨 회의 기간 동안 20개국이 비준에 참여했으며 6월 14일 기준 총 50개국과 유럽연합(EU)이 조약을 비준함 60개국이 비준한 후 120일이 지나면 조약이 발효됨
- 이번 UNOC의 또 다른 핵심 의제는 심해채굴이었음 각국 시민단체와 UNOC 주최국 등 많은 국가들은 심해 채굴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임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심해가 또 하나의 와일드 웨스트(무법천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심해 채굴 모라토리엄은 국제적인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함
-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심해는 방치된 자산이었다”며 ‘미국의 해양 핵심 광물 및 자원 개방’ 행정명령을 발표해 논란이 됨 이에 과학계와 시민단체, 각국은 미국에 대해 심해채굴 글로벌 모라토리엄(일시 유예)을 요구, 이번 UNOC 기간 동안 4개국이 추가로 모라토리엄 지지를 선언해 현재 지지 국가는 총 37개국이 됨 해당 문제는 오는 7월 열리는 국제해저기구(ISA)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
- 메건 랜들스(Megan Randles) 그린피스 UNOC 대표단장은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은 이제 손에 닿을 거리까지 왔다 하지만 심해 채굴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약속 없이 마무리된 점은 아쉽다'며 '니스에서 오간 수많은 말들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각국은 글로벌 협력을 지지하고 올해 안에 심해 채굴을 중단시키는 역사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함
- 그린피스는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30x30)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전 세계 사무소를 통해 펼쳐왔으며 이를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글로벌 해양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해옴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한국 정부가 글로벌 해양조약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공해 해양보호구역이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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