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양생명자원에서 유용소재를 발굴하여 기업에 제공하는 해양바이오뱅크의 기능을 확대하여 항균 효능을 가진 다양한 해양소재를 무료 분양하는 ‘항생제 소재뱅크’를 11월 27일(월)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뱅크(www.mbris.kr/biobank)*는 접근이 어려운 바다라는 공간에서 해양바이오 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기관, 대학 등에 제품개발에 필요한 유용소재를 발굴하여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염, 항바이러스 등 기초효능 정보도 함께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서, 2018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이 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조류, 화장품 등 5개 분야를 운영하며
2023년 10월 기준 해양바이오뱅크 보유자원 수는 17,929점이며, 현재 1,214건 7,442점의
분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항생제 소재뱅크는 미백과 주름개선 효능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소재뱅크로 산업화가 가능한 항균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각 소재별로 대표적 항생제 내성균 6종*에 대한 항균효능을 분석하고 그 효능 등급(A~C등급)을 제공한다.
* 그람양성균 3종(Staphylococcus aureus, Bacillus cereus, Enterococcus faecalis) 및
그람음성균 3종(Escherichia coli, Salmonella typhimurium, Pseudomonas aeruginosa)
항생제 소재뱅크에는 총 1,120점의 소재가 항균효능 정보와 함께 수록되며, 매년 소재를 추가 구축하여 분양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소재 품질관리 및 국제 표준화기구(ISO) 인증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해양바이오소재 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목적형 뱅크의 시작인 화장품 소재뱅크에 이어 항생제 소재뱅크 운영을 통해 해양바이오소재 활용도를 높여 실질적인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항생제 소재뱅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해양바이오뱅크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며 해양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